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회가 적극 나서면서, 경기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 추진위 공동상임추진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사업 정기보고를 통해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각 지구 개발과 함께 우리의 광역철도 건설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제일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에 의뢰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 사업은 노선길이 17.2㎞(부천 원종역~서울 홍대입구역), 정거장 9개역(환승 6개-원종·신월·화곡·가양·DMC·홍대입구역)으로, 총 사업비 1조3천329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구간은 3.2㎞로, 부담액은 797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아울러 신 의원은 이 사업의 경제성 결과(B/C)가 1.01로 나타나 광역철도 조건이 충족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부천 원종~서울 홍대입구간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부천시는 물론 인천시와 고양일산, 시흥, 안산시까지 광역철도망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역간 소통으로 인해 고용창출 및 인력교류로 경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도권 서부권 전역이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등 출퇴근 가능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데다, 경기 서부권역의 상습 정체구간이 해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서상교 경기도 철도물류국장은 "원종역이 설치되면 부천시민 등 일근 주민들이 홍대는 물론, 서울 서북부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경기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