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2조원대 초대형 '빅딜'을 단행했다.
삼성그룹은 석유화학 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 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넘긴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시장가격으로 1조9천억원대에 달한다.
삼성은 화학·방산 부문을 처분함으로써 그룹 구조를 전자, 금융, 건설·중공업, 서비스로 단순화하게 됐다.
반면 한화그룹은 자산 규모를 50조원대로 늘리고 재계 서열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자산 규모 37조원인 한화그룹은 자산가치가 13조원에 달하는 삼성 계열사 4개사를 한꺼번에 인수함에 따라 주력산업인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의 위상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은 "인수하는 회사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고, 삼성의 문화와 한화그룹의 문화를 융합해 그룹의 미래 사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자양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삼성 방산·화학 4개 계열사… 1조9000억원 한화에 매각
'선택과 집중' 전략 빅딜
입력 2014-11-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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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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