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안전사업장 구축 활동을 협력사까지로 대폭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파주 사업장에서 최종 본선에 올라 온 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협력사 안전관리 우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협력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전파해 안전관리에 대한 협력사의 관심을 높이고, 자체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앞선 지난 10월 초부터 사내 공사 및 용역업체, 사외 협력사로 나눠 장비, 물류, 건설 등 353개 협력사로부터 우수사례를 접수 받았으며, 사고예방 및 건강증진의 효과성, 사례의 참신성 및 내용의 충실성, 적용 확대의 용이성 등에 대한 심층 평가를 거쳐 이날 최종 7개 협력사가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위원은 임직원 외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등 외부 전문가를 초청했다. 

본선 진출 협력사의 안전관리 사례는 △머리부상 방지 캡 등 자체 안전용품개발 △자체 안전결의대회 및 비상사태 대비 훈련 실시 △행동안전관찰 프로그램 및 유해위험요인 개선활동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사의 다양한 활동들이 소개됐다. 

본선 대회에서 사외 협력사 부문의 동진쎄미켐, 사내 공사업체 부문의 에드워드 코리아, 사내 용역업체 부문의 스마트에이스가 각각 비상사태대응, 행동안전관찰 프로그램, 위험성 평가 사례 등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 산업안전담당 김진하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타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와 정부 정책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협력사의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에는 자사나 협력사나 예외가 없는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협력사의 안전한 일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보다 체계적인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을 위해 협력사 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 설립한 안전체험관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