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사후 귀갓길 교통사고 일가족 5명 사망. 30일 0시 24분께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38번 국도 평택방면에서 박모씨가 운전하던 레이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9.5t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레이 승용차에서 불이 나 박씨와 박씨의 한살배기 아들 신군과 어머니 김모씨, 12·8살 난 외조카 2명 등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박씨는 전날 밤 아버지 제사를 치른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경기경찰청 제공

30일 0시 24분께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38번 국도 태평아파트로부터 평택방면 약 500m 지점에서 박모(31·여)씨가 운전하던 레이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9.5t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박씨와 박씨의 한 살배기 아들, 어머니 김모(58·여)씨, 12살·8살 난 외조카 2명 등 일가족 5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전날 밤 인천에서 아버지 제사를 치르고 평택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승용차는 트럭을 추돌한 뒤 엔진 부근에서 불이 나 전소했다.

사고 후 박씨는 운전석, 어머니는 조수석, 박씨의 아들과 조카들은 뒷좌석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사고가 난 지점에는 가로등이 없었고 약 500m 못 미친 부근에 커브길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갓길에 트럭을 세워둔 운전자를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탐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