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차장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 내정. 1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경찰청 차장에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왼쪽부터), 부산지방경찰청장에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에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에 김종양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각각 승진ㆍ내정했다. /연합뉴스
신임 경찰청 차장에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승진해 내정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경찰청 차장에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에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에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에 김종양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 4명을 각각 승진·내정했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과 황성찬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신임 이상원 경찰청 차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들어왔다.

경찰에서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밑 자리로, 12만 경찰 중 6자리밖에 없는 고위직이다.

신임 치안정감 승진자들의 출신지는 경북(권기선), 전남(윤종기), 경남(김종양)이다. 기존 치안정감인 구은수 서울청장은 충북, 황성찬 경찰대학장은 경남 출신이다. 

기존 경무관 6명도 치안감으로 승진·내정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는 업무 성과와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적임자를 선발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출신 지역 등 균형 요소도 고려하는 하편 대상자의 경력과 능력 등을 두루 감안해 보직을 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