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2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동절기 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서민 생활의 안정과 저소득층 보호, 생활필수품의 원활한 수급, 생활민원처리, 화재·산불 예방, 설해·한파 대비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겨울철 영농관리를 비롯해 복무 자세 확립 등 7대 분야 53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겨울방학동안 취약계층 결식아동 4천161명을 대상으로 하루 급식비 4천500원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 49곳에 1곳당 8만원의 난방비를 겨울철 구호대책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3천623명에게는 가구당 월동난방비 월 5만원을, 저소득 한부모가정 2천874세대에는 가구당 생필품비 6만원 등이 각각 지원된다.

또 960만원 규모의 연탄 쿠폰이 저소득층에 전달된다. 폭설이나 한파 등에 대비한 도로 소통 대책과 제설 장비 구축 등에는 27억원을 투입하며 눈이 오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