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로 경기도내 아파트 중 3.3㎡당 매매가가 1천만원을 초과한 가구수가 5년전에 비해 11만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주 시세를 기준으로 도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88만4천609가구 중 3.3㎡당 매매가가 1천만원을 초과한 가구는 53만318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64만2천682가구보다 11만2천364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5년전에 비해 17.5%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고양시가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여 4만4천313가구가 줄었고, 이어 용인시(3만3천212가구 감소), 군포시(1만175가구 감소) 등이 5년동안 1만가구 넘게 줄었다.
또 부천시(8천197가구 감소), 파주시(8천178가구 감소), 의정부시(7천799가구 감소), 화성시(5천280가구 감소)에서도 매매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입주 신도시나 재건축 호재가 있는 곳, 혹은 교통 여건이 나아진 곳은 1천만원 초과군이 늘었다.
성남시와 수원시는 판교·광교 신도시로 인해 3.3㎡당 1천만원 초과 아파트가 각각 5천759가구·5천644가구 늘었고, 내손동 일대 새 아파트가 입주했던 의왕시(4천57가구)와 광명역세권아파트의 일부 입주로 새 아파트가 늘어난 광명시(3천238가구) 역시 1천만원 초과 가구수가 늘었다.
안산시도 신안산선과 재건축의 기대감으로 1천만원 초과한 아파트가 915가구 증가하는 등 개발 호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났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실수요자와 서울에서 밀려오는 수요가 꾸준해 서울 진입이 편리한 중소형 아파트나 전세가 비율이 높은 아파트 등은 매매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1천만원 초과 가구수가 다소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순정기자
3.3㎡당 1천만원 초과 가구… 경기도, 5년새 11만곳 줄어
고양·용인 매매가 하락세 커
입주 신도시등은 되레 늘어나
입력 2014-12-02 22:13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12-03 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