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제3보급단과 이 부대 연병장을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에게 개방하겠다고 4일 밝혔다.

구와 제3보급단은 홍미영 구청장과 장동원 보급단장, 권동철 부평구생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은 제3보급단 연병장에서 야구 리그를 할 수 있다. 야구 동호인들은 그동안 부영공원 야구장을 써 왔으나 지난 8월부터 있던 토양정화작업으로 공원이 폐쇄돼 야구장을 사용할 수 없었다.

구는 시비 5천여만원을 확보해 이 연병장을 야구장으로 쓸 수 있도록 울타리 설치와 복토 작업, 심판 기록실 설치 등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부평구 야구연합회가 야구장을 관리한다.

구 관계자는 "토양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라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이 부영공원 야구장을 쓸 수 없어 겪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야구장 조성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동호인들이 리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