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는 '201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프리시즌'(롤챔스)이 열렸다.
이날 1세트에서 승리한 삼성은 2세트에서 럼블-워윅-모르가나-루시안-나미를 선택했고 KT는 레넥톤-리신-르블랑-트위치-알리스타를 선택했다.
시작은 삼성이 좋았다. '블리쓰' 박종원의 모르가나가 미드 라인에서 '엣지' 이호성의 르블랑을 솔로킬로 따냈고 '이브' 서준철의 워윅도 6레벨을 찍자마자 봇으로 직행, '하차니' 하승찬의 알리스타를 잡아내고 용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KT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다소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매복 작전으로 상대를 끊고 드래곤을 챙기면서 점차 열세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단 대규모 한타에서 하차니의 알리스타가 과감히 파고들어 '분쇄' 이니시에이팅으로 적 챔피언들을 띄웠고, 잘 큰 '썸데이' 김찬호의 레넥톤이 적진을 헤집고 '애로우' 노동현의 트위치가 쓸어담는 그림이 연출됐다.
승기를 잡은 KT는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더욱 기세등등하게 밀고 들어갔고 43분경 삼성의 넥서스를 파괴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롤챔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롤챔스, 삼성 멤버 다 바꼈네" "롤챔스, 이번 시즌 흥미진진해" "롤챔스, 오늘 경기 완전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