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이 최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6기 시정 운영 방향 및 공약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공 시장은 "후보시절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95개 선거공약 중 추진 성격과 동일 지역 중복 투자 등 유사사업 4개를 통합 추진하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한 3개 사업을 제외해 총 85개 공약사업을 확정짓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 시장은 "제외된 공약 중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심철도 지하화사업'은 천문학적인 예산 소요로 지자체만으로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한 공약사업은 소통위원회의 자문과 시장과 담당부서간의 연찬회를 통한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공약사업은 경제분야 14개 사업, 복지분야 13개 사업, 문화분야 16개 사업, 교육분야 12개 사업, 안전행정분야 11개 사업, 균형발전분야 19개 사업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예산사업은 71개 사업(83.5%), 비예산사업은 14(16.5%)개 사업이며, 사업기간별로 단기 28개 사업, 중기 32개 사업(이상 임기 내), 장기 25개 사업(임기 외)이다.

시는 확정한 공약사업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중앙부처의 재정 지원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집중적인 노력과 함께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