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로분야 정부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9천억원 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북부청은 도로분야 국비지원이 전년 1조6천176억 원보다 3천249억원 많은1조9천42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도의회에서 예산 심의 중인 도비 2천억원 가량을 합하면 2015년도로분야 예산은 약 2조1천억원대가 될 전망이다.
도는 경기남부 23개 사업에 국비지원의 약 55%인 1조682억원을, 경기북부 25개 사업에 국비지원의 약 45%인 8천743억원을 사용한다.
반대로 도 예산은 북부지역에 54%를, 남부지역에 46%를 할당해 최종 균형을 맞춘다.
사업별 국비지원은 고속국도 9개 사업 1조3천554억원, 일반국도 18개 사업 3천872억원, 국가대체우회도로 5개 사업 929억원, 광역도로 5개 사업 318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1개 사업 852억원 등이다.
특히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 국도 대체 우회도로 3호선 완전 개통 사업, 의정부 호원IC 개통 사업에 최대한 반영해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힘쓰기로 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여야 구분 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협조해 최대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았다"며 "경기 남부와 북부 사업 예산이 균형 있게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로분야 도 예산은 오는 16일 도의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