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의 고속도로와 국도가 휴가를 떠나는 차량들로 인해 이틀째 교통대란 현상이 계속됐다.
2일 한국도로공사, 경기·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30여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며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하행선이 극심한 정체를 빚은데다 상행선도 7월말 휴가를 떠났던 시민들이 돌아오면서 오후부터 정체현상을 보였다.
도로공사는 이같은 현상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휴가철 시민들의 차량운행 자제를 당부했다.
지난 사흘간 극심한 정체를 겪었던 영동고속도로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로 인해 양지~이천, 강천터널 부근에서 오후 늦게까지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으며 에버랜드가 있는 용인~호법IC 구간도 밀렸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피서지로 떠나는 차량들의 영향으로 인해 비봉, 당진 부근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났고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도 구간별로 오후까지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교통소통이 원활했던 영동선과 경부선,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도 휴가를 떠났던 시민들이 돌아오면서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국도 역시 휴가차량과 돌아오는 차량들로 인해 지체와 정체가 계속됐으며 가평유원지와 춘천으로 향하는 차들이 몰려 경춘국도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으며 1번 국도등 대부분의 도로가 차량들로 홍수를 이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총 30여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간 반면 12만여대가 상경했다”며 “주말인 3일에는 32만여대, 4일 34만대가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보여 상행선의 정체가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서 피크 체증도 절정 귀경 몰리는 주말 고비
입력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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