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10일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자 초등학생을 유인해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김모(38)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16일 오후 5시 30분께 부천시 소사구에서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초등학생을 유인해 인근 빌라 건물로 데려가 허벅지와 다리 등을 만져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에게 자신이 보건소 직원이라고 신분을 속이면서 "스타킹 재질 검사를 도와주면 시간당 5천원을 주겠다"며 거짓말한 후 인근 편의점에서 4천원을 주고 스타킹을 구입해 이를 착용케 한 뒤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4건의 여죄를 추가로 확인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