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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3국 고위급 회담을 앞둔 1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각국 수석대표인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왼쪽부터),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기다리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3국 회담 의장국(순회)인 한국의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2∼3일 중국, 7∼8일 일본을 각각 비공식 방문해 협의했지만 중국 측이 '역사문제 등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대응을 14일 중의원 선거 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내년 1월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1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때 연내에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달 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면서 "지난 9월 서울에서 한중일 3국 고위관리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머지않은 장래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되고, 이를 토대로 한중일 3국 정상회담도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