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팔달산 토막 사건 조선족 피의자 영장. 12일 오후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반지하 방의 세입자로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수원시 팔달구 교동 단독주택 앞에서 경찰 병력이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팔달산 토막시신 유기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조선족 박모(56)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동거하던 조선족 김모(48·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박씨가 묵비권을 행사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수원 팔달산 토막 사건 조선족 피의자 영장. 사진은 11일 자정께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유기사건의 피의자 조선족 박모(56)씨가 수본부가 차려진 수원서부경찰서에 압송되는 모습 /하태황 기자

경찰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30분 전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된다.

경찰은 박씨 임시 거처에서 발견된 혈액이 김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를 확보하는 등 증거를 입수한 만큼 무난히 구속영장을 발부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지영·조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