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훈 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어제 한·아세안 정상 회의가 잘 마무리됐다"고 평가한 뒤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과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은 11~12일 부산에서 열렸던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을 최대화하고, 오는 2020년까지 상호교역량을 2천억 달러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10개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9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진행했으며, 이날 캄보디아와 정상회담을 끝으로 양자회담 일정을 모두 마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5년 전 첫 번째 특별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회의에도 참석해 한·아세안 관계 발전에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훈 센 총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저희에게 따뜻한 환대를 보내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 기존의 돈독한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