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다음달 12일 남동구를 시작으로 임기 첫 군·구 연두 방문에 나선다. 인천시는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3일까지 각 군·구 현안을 살피고, 시민과 대화의 자리를 갖는 연두 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방문 순서는 남동구(1월 12일), 서구(15일), 계양구(20일), 부평구(23일), 연수구(28일), 남구(29일), 중구(2월 3일), 강화군(6일), 동구(12일), 옹진군(13일)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각 군·구청을 찾아 현안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군·구의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주민 대표 등 시민 300여 명을 초청해 건의사항 등을 듣는 '시민과 행복·희망 대화'를 연다. 유정복 시장은 군·구 주요 사업 현장과 재해취약지역 등 현장 방문도 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옹진군의 경우, 유 시장이 백령도나 대청도 등 서해5도 지역을 직접 방문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는 시장 방침에 따라 시장과 시민들의 좌석을 동등하게 배치할 것"이라며 "도서 지역은 옹진군과 협의해 방문할 섬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