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밀로쉬 제만 체코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체코 원자력협력 협정'을 체결,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제조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원자력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체코정부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고, 제만총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체코의 지지와 협력이 계속될 것임을 약속했다.
　두 정상은 또 민간 경제대표단 상호파견, 각종 전시회·박람회 참가 등 양국 민간업계간의 접촉과 교류를 적극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金銀煥기자·e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