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자리 천국?'
경기도가 21일 통계청 자료를 인용,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모두 23만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창출된 일자리(54만3천개)의 44%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국 최고수준이다. 일자리 창출 수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취업자 증가 수를 의미한다.
도는 이 같은 일자리 창출 증가 원인으로 정부와 시·군의 상생협업을 꼽고 있다. 도는 전국 최초로 남양주에 설치한 고용·복지센터 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43%나 취업률을 향상(3천123명→4천459명)시켰다.
경기 북부의 숙원사업이었던 한국폴리텍대학교 특화 캠퍼스 유치에 성공해 약 1천7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청년·제대군인과 40~50대 조기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알선으로 각각 1천500여명과 1천6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도와 31개 모든 시·군에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41.8%가 증가한 15만2천410명으로 나타났다. 도에는 현재 548개 주민센터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349개소에 350명의 직업상담사가 배치돼 있다.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도 한몫했다. 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경총·고용부 경기지청·경기지방중소기업청 등과 협업해 '50인 미만 소기업 287곳에 대한 임금체계 개편 합동 컨설팅'을 실시해 취약근로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때문에 도는 현재까지 7건의 노사분규만이 발생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