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거취약계층 밀집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등 지역맞춤형으로 저층 주거지 관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최근 '저층 주거지 관리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마을만들기'로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시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또 저층주거지 사업 대상 구역중 주거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각 구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내년 저층주거지 사업 대상은 동구 배다리, 남구 석정마을, 부평구 동암초등학교 주변 등 7개구 총 12개 구역이다. 시는 내년에 총 60억4천여만원을 들여 도로 정비, 방범시설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를 진행한다.

시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 교육시설이나 경로당 등 공동이용시설 확충 등 지역맞춤형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운영·관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이 행복주택,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등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