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2일 서울시의회와 서울택시업계는 공영택시를 도입해 시에서 수익을 관리하고 사납금 없이 월급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회사를 세워 개인택시 발급을 기다리는 법인택시 장기무사고자 중 320명을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미 관련예산 25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방안이 확정될 경우 국내 최초로 공영택시가 운행될 전망이다.
법인택시회사는 일일 평균금액 13만~14만원의 사납금을 미리 정해두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월급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납금 제도는 승차거부와 법인택시 기사들의 처우를 열악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공영택시 도입에 대해 서울택시업계 한 관계자는 "사납금 없이 100% 월급제로 운영하면 일을 안해도 똑같이 돈을 받는데 어느 택시기사들이 열심히 일하려고 하겠느냐"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