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중국 웨이하이항으로 가던 여객선에 탑승한 승객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3일 평택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40분께 중국 웨이하이항에 입항한 국제 여객선 그랜드피스호(2만4천112급)에 승선했던 박모(63)씨가 실종됐다.

보따리상인 박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30분께 평택항에서 출항한 이 여객선에 탑승한 뒤 이날 오후 7시 이후부터 목격되지 않았다.

선사 측은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절차에서 승무원 포함 전체 승선인원 405명 중 1명이 부족한 사실을 알고 평택해경에 실종신고를 했다.

평택VTS에서는 여객선의 항적을 토대로 박씨의 실종장소가 안산시 단원구 풍도해역임을 확인했으며, 평택·인천해경은 경비함정 7척,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그랜드피스호가 평택항에 입항했다. 선내 CCTV를 살펴 정확한 실종위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민웅기·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