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설 확대 등을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는 '2차 녹색성장 5개년(2014~2018) 추진계획'을 수립, 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효과적 온실가스 감축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 및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녹색사회 구현 ▲글로벌 녹색협력 강화 ▲저탄소 녹색도시 기반 조성 및 추진 역량 확대 등 5대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내년에도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실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또 내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공원 2개소를 준공하고, 2018년까지 매년 2천㎡ 규모의 탄소중립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을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통해 녹색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 시의 전략이다.

'에코아일랜드(덕적도) 조성사업', 해양바이오 에너지 생산기술 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설 확대 사업, 그린홈 지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공사, 송도하수처리수 재이용 2단계 시설공사는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인천 2호선 건설, 인천 1호선 연장 등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승용차 요일제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