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을 위한 도전을 즐기는 부천시 행정이 복지분야 등에서 통합 100점 상(賞)을 획득, 185억원에 달하는 예산 인센티브를 받는 등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시는 2014년 한해 동안 대통령상 2개 수상을 비롯,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에서 모두 100개의 상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역대 최고 수상기록인 지난해 96개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도전을 즐기는 부천시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부천시가 선전한 분야는 무엇보다 복지분야다. 부천시는 보육사업 기관평가 전국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복지전달체계 최우수상과 자활사례관리 우수기관 선정,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 장관상,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평가 장관상 수상 등 복지분야에서만 10개의 상을 수상했다.

부천이 지난 7월 복지국을 신설하고 복지전달체계를 3단계(市→區→洞)에서 2단계(市→洞무한돌봄복지센터)로 단축해 부천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부천시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노사민정 협력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역 내 업종별·의제별 협의회를 구성, 노사상생 협력 및 교류를 통해 10여 년 동안 노사분규 없는 청정지역을 만드는데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 위기 청소년들에게 고충 및 법률 상담을 제공한 점과 기업실태를 조사·분석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렴도시 부천'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한해이기도 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자치단체 중 2년 연속 1위(종합청렴도 2등급,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8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자체감사활동평가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및 감사원장 표창수상,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기관 선정, 행자부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3년 연속 장관상 수상 등 청렴 분야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며 '청렴도시 부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천시가 올해 중앙부처에서 66개, 경기도에서 29개, 기타 외부기관에서 5개 등 100개의 상을 수상, 이로 인한 인센티브는 무려 185억원에 달한다.

김만수 시장은 "복지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점이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하다. 부천시 직원 모두가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고, 새해에는 더욱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어 나가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