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소장개혁파 의원 모임인 '열린정치포럼'은 18일 성명을 내고 “한반도 정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
 의원들은 성명에서 “부시 미국 행정부가 현재와 같은 정책혼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대북 정책라인을 구성하고 북미 협상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
 성명은 또 “한미정상회담 이후의 사소한 차이를 확대왜곡해 회담의 성과를 흠집내고 정부의 대북정책 근간을 흔드는 한나라당의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면서 “'미국과 동일한 목소리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대북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야당은 민족문제에 있어 사대주의적 발상을 버리고 국익 우선의 관점을 갖기 바란다”고 강조.
 ○…한나라당이 최근 안기부자금여파와 지난해 11월 중앙당 후원회 모금 30억여원이 바닥나면서 초긴축재정이 불가해지면서 궁핍한 당 재정상황 타개를 위해 '자린고비' 전략을 추진.
 특히 지난 15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올 1/4분기 정당 국고보조금으로 26억1천만원을 수령했지만 자민련 교섭단체 구성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4억원이 줄은것도 한 요인.
 당 재정관계자는 18일 “사무처요원 급여와 224개 지구당운영비 및 중앙당사 유지비 등 매월 경상비로만 총 8억원 안팎이 소요된다”면서 “따라서 국고보조금은 당 경상비로 모두 쓰여지기 때문에 '구두쇠 전략'으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
 이에 따라 이회창 총재 등 핵심당직자들도 그동안 63빌딩과 호텔 등 고급식당에서 가졌던 당회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서민용식당을 이용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솔선수범하기로 결정.
 ○…최상의 교통·환경 여건등으로 실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있는 주상복합아파트 ‘파크뷰'(성남시 분당구 정자동)가 17일 510가구의 청약신청을 마감한 결과 1만7천여명의 청약이 쇄도,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잠정집계.
 평형별 경쟁률은 33평형 80대 1을 비롯, 48평형 30대 1, 54평형 8대 1, 63평형 5대 1, 71평형 2대 1, 78평형 20대 1 등.
 분양대행업체 MDM 관계자는 “이번 분양열기는 믿을만한 건설회사인 포스코개발과 SK건설이 공동시공하고 주거·상가동의 분리설계, 파격적인 부대시설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라며 “수의계약분을 포함, 이번에 유입된 자금이 5천억원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설명.
 지난 9일 계약을 시작해 부동산 시장 열기를 주도했던 수의계약분 1천300가구는 이날 현재 98%(1천270가구)가 계약한 것으로 집계.〈城南〉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일부 여야의원들이 의원외교 활동으로는 '험지'에 가까운 4개 개발도상국 시찰에 나서 주목.
 통외통위 소속 민주당 문희상(경기도지부장) 장성민, 한나라당 조웅규 김원웅 의원은 오는 2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베트남등 4개 개도국 지원을 위한 의원외교 활동차 지난 16일 출국.
 이들은 '한국국제협력단'과 협조, 현지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의사, 태권도사범, 한국어교사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당국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지원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
 문희상 의원측은 “이들 개도국에 대한 기술공여 등 협력분야를 넓히는 방안도 모색될 것”이라며 “지난해 정기국회때부터 검토하다 우선 아시아권부터 찾기로 결정했다”면서 추후 개도국 지원을 위한 의원외교를 확대해나갈 것임을 시사.
 ○…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와의 만남에 공을 들여온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김 명예총재와의 만남에 연연해하지 않겠다”면서 당분간 '독자행보'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시사.
 이 최고위원은 18일 “그간 김 명예총재와의 만남이 성사되도록 노력한 것은 사실이나 김 명예총재가 '만나지 않겠다'고 한만큼 나 역시 만남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언.
 이 최고위원은 지난해 총선과정에서 'JP는 지는 해' 발언으로 김 명예총재의 감정을 건드린 이후 최근 DJP공조복원 강화와 함께 JP와의 관계복원을 위해 노력.
 이와관련 정치주변에서는 이번 만남무산으로 앞으로는 이 최고위원이 대중적 지지도를 기반으로 '홀로서기' 행보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주자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제고하기위한 '정공법'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