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부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 누구에게나 창업 지원을 해주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한다. 인천 시내버스 측면에 돌출형 노선 번호판이 도입되고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하는 등 대중교통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새로 시작하거나 달라지는 정책과 제도를 28일 공개했다. 시는 이를 인천시청 홈페이지 행정자료실에 올려놓기로 했다.

시는 남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던 생활안전지도 서비스를 인천 전 지역으로 확대 제공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빈도, 여성 대상 강력 범죄 위험지역 등 교통·재난·치안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군·구로 신청해 유료(스티커 부착)로 처리해야 했던 냉장고, 세탁기, TV 등 1m 이상 크기의 대형 폐가전은 콜센터(1599-0903) 등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방문 수거해 간다.

인천 시내버스 2천441대에 측면 돌출형 노선 번호판이 설치돼 정류장에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들어와도 노선 번호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 내년말을 목표로 수인선 송도국제도시~인천 구간과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내년 3월 송도국제도시에서 개교한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8학급 240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인천인재육성재단의 장학생 선발 자격 기준은 글로벌 인재육성 부문이 전체 상위 3% 이상에서 4% 이상으로, 드림·희망 부문이 전체 상위 50% 이상에서 77% 이상으로 각각 완화된다.

내년 초 개소하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인천시민 누구에게나 지역특화형 아이디어 사업화 교육, 창업 단기 코칭프로그램과 멘토링, 창업캠프 등을 지원한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자 유가족의 신청을 받아 전문심리상담과 치료비 지원 등을 하는 '마음안아주기 사업'을 실시하고, 유가족 모임도 만들 계획이다.

중앙정부 지침에 따라 여성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대상이 1~3급 여성 장애인에서 1~6급까지 확대되고, 저소득 한부모 가족 아동양육비 지원금은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난다.

/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