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5급 이하 공무원 1천800명의 대규모 인사를 29일 단행했다.
인천시는 이번 인사가 2015년 1월 1일자 전면적인 조직 개편, 인천아시안게임 파견 공무원 복귀, 시와 군·구간 인사 교류 등 다양한 인사 요인으로 인해 큰 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과거 6급 이하의 경우 '과' 단위로 인사 발령을 한 것과 달리 이번 인사에서는 '실·국' 단위로 발령을 했다. 따라서 인천시 각 실·국은 31일까지 별도로 실·국 인사를 시행해야 한다. 시는 지난 23일 '인사안 예고제'를 거쳐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인사 발령을 했다.
또 시는 6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근무부서(1~5순위)를 조사하는 '희망 보직제'를 통해 희망 보직을 신청한 직원 1천200여명 가운데 약 64%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실·국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자율적인 조직 인사 운영을 통해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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