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15분께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IC에서 서울 방면으로 1㎞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임모(66)씨가 몰던 9.5t 화물차가 앞서가던 차량 4대를 연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이 충격으로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모(35)씨 등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 일대 모든 차로가 일시 통제돼 사고 지점 인근 도로 5㎞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임씨가 졸음 운전을 하다가 정체 구간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앞서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