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7일 재건축 현장에서 상습적으로 구리 전선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윤모(52)씨를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달 21일 부천시 심곡동의 한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고압전선에서 구리선을 분리해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41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의 구리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윤씨는 야간에는 재건축 현장에 경비원이 없고 출입문 단속이 잘 이뤄지지 않은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윤씨로부터 전선을 사들인 장물업자 옥모(50)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