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은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착한 분양가의 실속형 아파트가 대세일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부동산114는 이같은 내용의 '2015 부동산 시장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과 1·2인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가 맞물리며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용면적별 매매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하락장인 2012년에 다른 중대형 아파트보다 소형 아파트의 가격 방어력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고 2013~2014년에는 전용 60㎡이하의 아파트가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여 올해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예상된다.
또 부동산 시장이 기존 투자 시장에서 실수요 시장으로 재편됨에 따라 아파트 매입 시 시세차익 가능성 보다는 실거주 가치를 우선시 하는 구매 행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는 수요자의 외면 속에 미분양으로 이어져 착한 분양가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지난 2008년 3.3㎡당 1천91만원이었던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14년 기준 939만원으로 약 14%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도 부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보급률이 100%가 넘은 지는 오래지만, 지난해 10월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재산세 부과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해 발표한 '부동산100분위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상위 10%가 우리나라 전체 부동산의 절반에 가까운 46%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는 임대인 우위시장이 지속되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도 높아지고 있다.
또 부동산 정책의 수혜를 한 몸에 받으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는 재건축 시장과 매몰비용에 발목을 잡힌 재개발 시장의 양극화도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권순정기자
부동산114, 새해 부동산시장 전망
전용60㎡이하 소형아파트 인기
실거주 가치 우선 '실속형' 대세
입력 2015-01-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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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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