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0일 104명의 사상자(사망 4·부상 100명)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 현장을 방문해 빠른 수습을 지시했다.

또 사망자 시신이 안치된 추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을 잇따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피해 주민 임시 거처가 마련된 경의초등학교로 이동,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이재민들이 목욕과 식사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병용 의정부 시장도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수습과 부상자 치료를 지시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화재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 전 직원이 피해자 입장에서 신속한 사고 수습과 차질없는 부상자 치료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족과 피해자 입장에서 시가 지원할 부분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