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아파트 화재 이어 대전 청소용품 공장 불… 인근 주택 4채도 태워. 10일 오전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최초로 1층 우편함 옆에 있던 오토바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검게 타버린 1층 주차장의 모습. /연합뉴스
10일 오전 9시 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대봉그린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오후 4시 24분께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청소용품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과 폐차부품 점포, 주택 두 채를 모두 태우고 다른 주택 두 채를 절반가량 태워 7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진화장비 24대와 소방관 등 80명이 출동했으나 조립식이거나 낡은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불길이 삽시간에 번지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시 공장과 주택 안에 사람들이 있었으나 다행히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청소용품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9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에서 잠을 자던 A(75)씨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받고 있으며 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