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의정부 화재 발생과 관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고 11일 밝혔다.

손경식 의정부 부시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피해를 본 가구에 1인당 63만8천원에서 6인 가구 최대 154만원까지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자 생활 실태, 소득 수준, 건물주의 보험 가입 관계 등 피해지원을 위해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화재현장 인근 경의초등학교에 현장 지휘소와 5개반 30명으로 지휘반을 구성, 이재민 지원을 돕고 있다.

부상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서 치료비 지급 보증을 하고 향후 건물주나 보험사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사고로 사망 4명, 입원 환자 78명(중상 14명·경상 64명),귀가 환자 46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재민은 남자 110명, 여자 116명이다.

손 부시장은 "희생자 유가족과 다친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피해자 가족과 이재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