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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LG디스플레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공장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중 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했다. 사진은 질소 가스 누출 사고 현장 모습.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
이에 따라 작업 시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LG디스플레이 사고는 질소 가스가 '누출'된 것이 아니라 작업자들이 질소에 '노출'돼 발생한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사고가 난 TM설비의 챔버는 폭 4∼4.5m, 높이 0.9m 밀폐된 7각형 공간이다.
생산시설 가동 때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질소를 채워두는 장비로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투명창이 달렸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 설비 안의 질소가 완벽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가 정기 유지보수 작업을 하다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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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LG디스플레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공장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중 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했다. 사진은 질소 가스 누출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질소는 공기 중에 확산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빠져나오면 피해가 없다"며 "밀폐된 공간에 질소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작업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안전규정 미준수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오를 전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파주소방서 등 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합동감식을 벌인다.
경찰은 또 LG디스플레이 담당 직원들과, TM설비 점검 등 사후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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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LG디스플레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공장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중 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했다. 사진은 질소 가스 누출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
부상자 중 오씨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나머지 부상자는 병원 치료로 용태가 호전돼 건강을 회복 중이다.
한편, 경찰은 유족들의 의사를 반영해 14일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을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