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미경(수원을·사진) 의원은 13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함께 화성시종합장사시설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면담에서 정 의원은 "장사시설과 불과 2㎞ 거리인 수원 호매실지구 주민들을 무시한 채 화성시가 일방적으로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사시설 오염물질이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한다면 참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화성 매송면 일대에 건립중인 공동형장사시설의 환경오염 발생 우려와 인접 주민 의견 청취절차 미실시 등을 이유로 수원 호매실지구 주민들은 반대서명운동을 실시, 조만간 남 지사에게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화장시설 설치는 화성시의 의무이자 고유권한'이라는 답변은 막힌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만간 국토교통부와 행정자치부의 장관을 만나 수원 주민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수원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 대안을 찾아보자"고 답했다.

/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