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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이 적용된 청춘로의 전후 모습 |
13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3동 일원 6천18㎡(연면적)이 지난해 2월 경기도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사업지로 선정됐다.
공모는 뉴타운 개발사업 해제에 따라 슬럼화 되어 가는 안양3동에 대해 우선 원도심의 활력 재상사업의 일환으로 표준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의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난해 2월 이후 같은해 4월 주민의견 수렴 및 설계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9월 공사에 착공해 12월에 완료했다.
완료된 사업은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담장 철거 및 투명 담장 설치, CCTV 및 범죄예방 블루조명, 화단 설치 등으로, 시는 이를 위해 총 5억원(도비 2억원, 시비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그 결과 그동안 어둡고 침침했던 청춘로·베리꽃길·메모리얼 로드와 양지소공원·삼각 쌈지공원 등이 새롭게 설치된 야간조명과 안전지킴이 부스, 벽화 등으로 환하게 변했으며, 불법투기가 만연했던 안양 3동의 골목길에는 일명 추억의 포토존인 트릭아트 벽화가 곳곳마다 그려져 쾌적한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
특히 주택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어 교통사고 유발이 높았던 햇빛어린이집 일대에는 통학로마다 어린이들의 안전이 고려된 바닥조명이 설치돼 운전자의 시야확보는 물론, 원생들의 안전한 귀가가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안양3동이 새롭게 탈바꿈됨에 따라 각종 도시개발사업 취소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안구 일대 역시 향후 도심재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