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신임 복지장관(58)은 기업체 사장까지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 경제통으로, 여권내 몇 안되는 재사로 통하는 3선 의원.
 지난 98년 전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을 맡아 이듬해 7월 시행예정이던 의약분업을 '준비부족'이라는 이유로 1년 연기했으며, 99년 3월엔 국민연금 확대 파동속에서 '확대연기'를 주장하다가 의장에서 물러난 소신파.
 경기고, 서울상대를 거쳐 대한전선 부사장과 청보산업 사장까지 지낸 뒤 87년 정계에 입문.
 그러나 지난 13대 총선때 고배를 마신뒤 14대에 재도전, 현재 3선의 수성을 이뤘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실물경제는 물론 금융, 재정 등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 개각이 있을 때마다 경제부처 장관 기용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