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 건설공사에 대한 품질 확보와 현장 관리 강화 등 주민편익증대를 위해 전문기술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건설지원사업소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강화군은 기술직 공무원이 배치되지 않은 부서에서 추진하는 공공 건설공사는 발주와 감독업무가 부서별로 달라 체계적인 공사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올해부터 발주에서 공사감독 및 준공, 하자관리를 통합 전담하는 건설지원사업소가 운영돼 효율적인 건설공사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또 공사감독 공무원이 현장에 상주해 책임행정을 펼침으로써 부실시공을 원천 봉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지원사업소에서 추진하는 건설공사는 공중화장실 신축을 비롯해 경로당, 배수로 정비, 어촌정주어항 보수공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다.

올해 추진하는 대상사업은 토목분야 18건(사업비 160억원)과 건축분야 26건(사업비 160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일부 사업은 자체설계를 통해 외부용역 발주대비 3억원의 예산절감 성과가 기대되고 준공된 공사에 대하여도 자체 정기하자검사를 실시, 시설물 하자 등에 따른 안전사고예방과 구조물의 성능확보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