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은 20일 '2+2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여야는 다음달 2일부터 30일간 회기로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2월 3일에는 양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동시에 진행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또 2월 26일과 3월3일에는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등 안건을 처리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지난 1월 국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여야 합의로 대한변협으로부터 후보자 1명을 추천받기로 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김영란법 적용 대상 등을 두고도 논의를 벌였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말정산 관련 세법 개정이나 영유아학대방지법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