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대피소로 군시설인 306보충대 생활관이 활용된다.
21일 의정부시는 대피소가 마련된 경의초등학교가 이달말 개학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306보충대를 새 대피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민들이 사용할 306 보충대는 입소 장정들이 사용하던 침상형 생활관으로 한 생활관에 6가구가 배정된다.
이재민은 289가구 374명으로, 모두 51가구가 306보충대 대피소를 이용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기존 대피소인 경의초교에 최근까지 40여명이 거주한 것과 비교하면 많은 수다.
시 관계자는 "찜질방에서 지내던 이재민도 더해져 가구 수가 생각보다 늘었다"며 "군 시설이 거부감이 들수 있지만 생활환경은 체육관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시설공단은 지난 20일 안전진단을 마무리했지만 결과는 발표하지 않아 이재민들의 재입주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의정부/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