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22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을 구축하고 남북간 실질적 화해협력이 정착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서대숙)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연구소 주최 국제학술회의해 참석,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는 먼저 화해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공존을 이루어 '사실상의 통일상황'부터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분야별 교류협력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이를 제도화.구조화하는데 힘써 나갈 것'이라며 '남북 군사당국자간 회담을 통해 군인사 상호방문과 군사훈련 사전통보 등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들을 강구해 평화 체감지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5차 장관급회담의 일방적 연기 등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북한측의 부당하거나 무리한 태도가 있고 사회 일각에서 '끌려다닌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며 '남북관계가 이제 막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간의 우여곡절은 자연스럽게 수반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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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일'평화체제 기반구축 노력'
입력 200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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