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화 전 보좌관 강모씨…'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아들 귀국 설득 중. 가시거리가 1km 안팎의 흐린 날씨를 보인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뿌연 안개가 껴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에 머물며 대통령 사저 폭파 협박을 벌인 피의자의 아버지가 설득작업을 벌이기 위해 출국했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피의자 강모(22)씨의 아버지(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가 아들의 귀국을 설득키 위해 지난 24일 프랑스로 출국, 현지 주재관과 접촉해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전 한 네티즌으로부터 'SNS에 대통령 사저 폭파 협박글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인터폴에 강씨를 수배하고 프랑스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SNS 협박글 외에도 25일 프랑스에서 걸려온 청와대 폭파 협박전화도 강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강씨에게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박종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