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승진 이후 민정수석실 비서관들의 인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임 공직기강비서관에 유일준 평택지청장(49 사법연수원 21기)이 내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 지청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하고, 이르면 이번주부터 청와대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역 검사의 청와대 기용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출신인 유 지청장은 1989년 사법시험 합격 후 2011년 수원지검 형사1부장, 2012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2013년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거쳐 평택지청장으로 재직했으며, 연수원 기수로는 2기수 위인 우병우 민정수석이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지청장은 올해 검사장 승진 대상 기수에 해당하는 만큼 청와대 근무를 끝으로 검찰로는 복귀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기용됐다는 전언이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