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8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FOMC 회의 때 나온 '인내심' 표현이 그대로 담긴 것이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 전문가들이 대체로 예측했던 것이다.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국제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각종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훨씬 밑도는데다 대외 리스크가 커진 점도 연준의 정책 변경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애플, 보잉 등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호조가 뒷받침되며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그러나 오후 연준의 초저금리 기조 재확인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