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후부터 한꺼번에 밀려든 귀경차량들로 도내 일원의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구간에서 새벽까지 지·정체가 이어졌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22일 한국도로공사,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주요고속도로의 상행선은 오전까지 원활한 교통소통을 보였으나 오후 3시부터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신갈 인터체인지 26㎞, 회덕 분기점~옥산휴게소 31㎞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상행선 해미~당진 23㎞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고 서천~광천 52㎞ 구간, 비봉~매송 5㎞ 구간 등이 연쇄적으로 지·정체 현상이 이어졌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면 양지터널~마성 11㎞ 구간, 여주~호법 22㎞ 구간 등이 주차장을 방불케 할만큼 밀렸고 중부고속도로도 상행선 일죽∼모가정류장 13㎞ 구간 등에서 시속 20㎞이상을 내지못하는등 귀경전쟁이 벌어졌다.

국도도 구간별로 지·정체가 반복돼 하행선 1번, 3번 국도 광주∼이천 구간, 37번 국도 양평∼여주 구간 등이 역귀성 차량들로 붐볐고 상행선 6번국도 양평∼팔당 구간, 45번국도 청평∼남양주 구간이 시속 30㎞ 미만으로 서행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룻동안 32만여대의 차량이 귀경한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