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 한사람인 민주당 朴相千 최고위원이 22일 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대권주자로서 검증받기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대구·경북지역 후원조직인 '한마음회' 회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결속을 다진뒤, 23일 오전 경북대 정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정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朴 위원은 특강에서 한국정치의 문제점으로 정치의 지역갈등구조, 검증없는 선거풍토, 무분별한 인기영합주의, 집권을 위한 무한투쟁, 불법 정치자금의 관행화 등 5가지로 분석하고 지론인 대권후보 자질검증론을 강조하며 대권주자들의 행보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광주를 방문,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주제로 특강을 하는 등 강연 등의 대외활동을 적극 벌여 나갈 예정이다.
朴 위원은 또 경기와 대구·경북, 부산·경남에 결성돼 있는 후원조직을 강화하고, 충청과 강원지역에서도 후원모임 결성을 추진하는 등 당내 지지기반 확대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민주당 박상천최고위원, 대권 검증 본격행보 나서
입력 200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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