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내에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구간 등 4개 철도구간이 완공돼 경기남부지역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포승∼평택 단선철도 ▲수도권 고속철도(GTX) 수서∼평택구간 ▲성남∼여주선 복선전철 ▲수인선 송도∼인천구간이 오는 6∼12월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우선 수서에서 평택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 61.1㎞ 구간이 12월 완공돼 내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광명역·행신역(고양)·수원역에 이어 화성 동탄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된 성남∼여주 복선전철 57㎞ 구간도 12월 완공돼 내년 상반기에 개통한다. 성남∼광주∼이천∼여주를 잇는 이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대중교통이 불편한 여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다.

수원∼인천을 잇는 수인선 철도는 22년 만에 복원된다. 수인선 송도∼인천 7.4㎞ 구간이 올해 12월 개통돼, 지난 2012년 개통한 오이도(시흥)∼송도 13.1㎞ 구간과 이어진다. 수인선 전 구간 개통은 오는 2017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택항과 평택역을 잇는 포승∼평택 단선철도는 올해 평택역∼숙성 13.9㎞ 1공구 구간이 완공된다.

1공구 구간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을 위해 다음 달 중에 개통하고, 2공구 숙성∼안중 구간은 2019년 개통되는 서해선과 연계하기 위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 구간 개통은 2019년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수원 광교에서 분당 정자 간 12.8㎞ 구간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1단계 사업은 내년 2월 완공돼 상반기 중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수원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만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