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조건호)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의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이 57억원54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목표액을 훨씬 웃도는 액수로 인천시민들의 뜨거운 이웃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캠페인이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1월31일까지 집중 모금 캠페인을 벌여 57억540만원을 모금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 49억4천600만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사랑의 온도탑’ 최종 온도는 115.3도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최초로 인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73개 어린이집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으며, 인천여성택시운전자회도 전국 최초로 택시에 모금함을 설치해 ‘움직이는 착한가게’ 역할을 했다.
특히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도 73일간의 캠페인 기간 동안 6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다. 이밖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사랑의 종이모금함’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인천공동모금회의 연말연시 기부금액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캠페인에서는 38억3천100만원의 성금이 모였고, 2014년에는 54억4천500만원이 모였다. 연간 모금액 실적도 2012년 92억3천만원, 2013년 111억4천900만원, 2014년 147억700만원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직장인, 개인사업자, 회사 대표 등 각계각층이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성금을 지역아동센터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홀몸노인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건호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은 “불황이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생각하며 나눔에 동참해 준 인천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성금이 인천의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인천 이웃사랑 ‘펄펄’… 57억 집계 목표액 훌쩍
희망 2015 나눔 캠페인
연말연시 기부 3년간 ↑
입력 2015-02-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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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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