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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완구 청문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국회에 도착해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 의원들은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언론사 외압과 분당 땅 투기, 그리고 본인과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과도한 여론몰이로 청문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서는 안된다며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어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 후보자에게 가장 먼저 제기된 의혹은 강남 타워팰리스 등 부동산 투기 의혹과 본인과 차남의 복무기간이 단축되거나 면제됐다는 병역 의혹이다.
이어서 박사학위논문 표절 의혹과 삼청교육대 핵심 역할 의혹, 이른바 '황제 특강' 의혹, 그리고 최근엔 언론사 외압 의혹까지 줄줄이 불거져 나왔다.
이 후보자는 전날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각종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정책능력을 검증하자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청문회에서 총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의 인준절차 마무리 이후 공석인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한 개각과 청와대 후속 인사를 할 예정이어서 이 후보자의 청문회가 향후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은 오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