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도시성장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책 ‘인천의 도시계획’의 업데이트 판이 제작된다.

인천시는 올해 ‘인천의 도시계획(2002~2014)’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3년간의 도시성장과 변화에 대한 사적(史的) 고찰을 이번 책에 담아, ‘300만 대도시’로 성장한 인천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04년 발간한 ‘인천의 도시계획(1883~2001)’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책을 제작할 계획이다.

‘인천의 도시계획(1883~2001)’은 인천이 개항한 1883년을 시점으로, 시대별 도시형성·도시정책의 변천사항 등을 당시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신시가지 조성, 공동주택단지 발달 등 인천의 도시 정주환경 형성과 관련한 시대별 발달사는 물론, 인천만의 특색있는 도시 인프라 형성에 영향을 미친 공유수면 매립과 공업단지·항만발달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외에 시의 도시기본계획과 용도지역·지구 변천사, 당시 도시계획 관련 법규의 변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3년간의 도시성장과 변화를 담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자료가 없었다”며 “송도·영종·청라 등 2000년대 초 조성이 시작된 경제자유구역의 도시 변천과 성장 과정 등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담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이번 책이 인천의 가치를 찾고, 인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